한국축구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이집트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이로 시내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회 LG컵 이집트 4개국 축구대회 이란전에서 전반 6분 만에 김도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과의 통산전적에서 8승2무6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캐나다를 완파한 이집트와 27일 새벽 3시30분 우승상금 5만달러를 놓고 결승전을 갖는다.

게임메이커인 윤정환은 이날 중원을 헤집으며 경기를 풀어가다 전반 6분 만에 첫 골을 이끌어냈다.

윤정환은 김도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으로 밀어준 볼을 잡으려고 대시하다 상대 수비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김도훈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란은 첫 골을 내준 뒤 한국의 미드필드부터 차단하며 24분께 스트라이커 카리미가 위협적인 슛을 날리는 등 30분께까지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