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장품회사인 로레알그룹의 한국법인 로레알코리아가 최근 35세의 여성을 상무로 발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인 채양선 상무는 로레알파리 마케팅 부장에서 로레알파리와 메이블린 두 브랜드의 시판사업부를 총괄하는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국내 다른 화장품 기업들에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장품 회사들은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인데다 사원의 60%정도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는 등 여초(女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간부급의 95%이상을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

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인시아드대에서 MBA과정을 마친 후 로레알그룹에 입사해 랑콤 로레알파리 등의 마케팅 담당,아시아 코디네이터로 활동해왔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