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가격 속락 '직격탄' .. '수출 왜 감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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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극도로 부진한 것은 해당 국가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주요 제품의 수출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주력 제품의 가격 하락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평균 수출 가격은 지난 1월 개당 3.19달러(64메가D램)에서 2월에는 2.80달러, 3월에는 2.34달러로 급락했다.
1년전 가격 8∼9달러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물량을 그대로 유지한다 해도 수출실적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
15인치 TFT-LCD는 지난해 1.4분기 개당 6백25달러이던 것이 지금은 4백25달러로 2백달러나 떨어졌다.
아연도강판 가격도 작년 3월 t당 4백55달러에서 작년말 3백85달러로 떨어졌고 지난 3월에는 3백65달러로 다시 낮아졌다.
석유화학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역시 작년 3월 t당 8백달러였지만 지금은 7백10달러에 불과하다.
주력 제품의 수출 부진은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가속화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월중 마이너스 1.7%였으나 3월에는 마이너스 19.2%까지 떨어졌다.
1.4분기 전체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나 감소했다.
컴퓨터 수출도 1.4분기중 13.1%나 줄었다.
세계 시장의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경쟁심화도 수출 감소 요인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섬유류와 철강류.
섬유류 수출은 중국과 아세안지역에서는 소폭이나마 늘어났지만 일본(-20.5%)과 미국(-10.9%)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철강류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3월중 18.9%나 급감했다.
자동차는 신모델 투입으로 미국 지역에 대한 수출은 늘어났지만 EU에 대한 수출은 대우자동차가 수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주력 제품의 가격 하락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평균 수출 가격은 지난 1월 개당 3.19달러(64메가D램)에서 2월에는 2.80달러, 3월에는 2.34달러로 급락했다.
1년전 가격 8∼9달러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물량을 그대로 유지한다 해도 수출실적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
15인치 TFT-LCD는 지난해 1.4분기 개당 6백25달러이던 것이 지금은 4백25달러로 2백달러나 떨어졌다.
아연도강판 가격도 작년 3월 t당 4백55달러에서 작년말 3백85달러로 떨어졌고 지난 3월에는 3백65달러로 다시 낮아졌다.
석유화학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역시 작년 3월 t당 8백달러였지만 지금은 7백10달러에 불과하다.
주력 제품의 수출 부진은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가속화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월중 마이너스 1.7%였으나 3월에는 마이너스 19.2%까지 떨어졌다.
1.4분기 전체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나 감소했다.
컴퓨터 수출도 1.4분기중 13.1%나 줄었다.
세계 시장의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경쟁심화도 수출 감소 요인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이 섬유류와 철강류.
섬유류 수출은 중국과 아세안지역에서는 소폭이나마 늘어났지만 일본(-20.5%)과 미국(-10.9%)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철강류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3월중 18.9%나 급감했다.
자동차는 신모델 투입으로 미국 지역에 대한 수출은 늘어났지만 EU에 대한 수출은 대우자동차가 수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