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어떤 내용의 그림을 가장 선호할까.

서울 관훈동에 있는 갤러리사비나가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관람객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고향 풍경 바다 사랑 인간애'' 등과 같은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전시를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5월5일부터 갤러리사비나에서 열리는 ''향수''전은 일반 애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기획전으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서시환 김성호 이수동 오순환 김창태 이종구 이영희 안성룡 김동광 등 작가 16명의 작품 회화와 입체작이 출품된다.

''아버지''(이종구) ''파아란 하늘''(오순환) ''고향-정담''(김동광) ''질화로''(김봉준) ''향금리 가는 길''(김인옥) 등 참여작가들은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자신의 스타일대로 작품을 내놓았지만 향수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5월20일까지.

(02)736-4371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