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좋게 78선을 뚫고 올라섰던 코스닥지수가 매물벽에 가로막혀 오름폭을 축소, 77선으로 내려앉았다.

26일 코스닥시장은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사업자 발표에 따라 통신주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0.60% 오른 77.43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6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기관중 투신, 기금, 종금 중심으로 매도우위가 두드러진다.

전날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약세를 보였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 방은 장초반 1∼2%의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새롬과 다음은 1∼2%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글과컴퓨터가 0.36%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정도.

전날 외국인 매수세로 상한가를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지속, 전날보다 9.40% 올랐다.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CDMA 납품업체 발표에 따른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텔슨전자, 에이스테크놀러지, 케이엠더블유 등은 8∼10%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 지수관련 통신주는 1%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오른 종목은 400개, 내린종목 335개다. 내린종목수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