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을 공략하라'' 지방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은 중견주택업체들이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형업체들의 각축장인 서울에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고 새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시장진입에 성공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명성을 쌓은 대주건설과 경기도 광주에서 유명한 우림건설은 서울 4,5차 동시분양을 통해 서울에 데뷔한다.

광주 전남에서 5만여가구의 공급실적을 쌓은 대주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등 4곳에서 2백19가구의 ''대주파크빌''을 분양한다.

모두 2백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이지만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마포구 망원동 2곳의 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의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편이다.

(02)780-4830우림건설도 마포구 망원동에서 새 브랜드 ''루미아트(lumiart)''를 5월말 선보인다.

우림은 경기도 광주 등지에서 7천여가구를 공급한 중견업체로 23,32평형 1백19가구를 ''서울 1호 아파트''로 내놓는다.

이 회사는 요즘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양진석 디자인그룹과 제휴를 맺고 내부 인테리어를 꾸밀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02)3661-3373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