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포츠웨어 업체들이 캐주얼의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의류업체들은 최근 신규브랜드로 캐주얼의류를 내놓거나 기존 브랜드에서 캐주얼상품을 대폭 늘리고 있다.

스포츠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최근 캐주얼의류와 스포츠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주고객인 청소년층이 기능성만을 강조한 운동복보다는 어디서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매장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코리아는 지난해 캐주얼 분위기를 강화한 나이키BA를 선보인데 이어 올 하반기 신규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한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등 나이키의 기능적이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 한편 최신 유행을 적용시킨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신규브랜드 점포는 기존 나이키 매장과는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디다스코리아도 캐주얼 브랜드를 내놓기 위해 조직을 포에버스포츠팀과 오리지널스포츠팀으로 양분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