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중국 차이나유니콤(聯合通信) 발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이동전화 시스템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전자가 상하이 톈진 허베이 푸지엔 등 4개 지역의 장비 공급권을 따냈다고 26일 공식발표했다.

▶한경 26일자 1,3면 참조

정통부는 삼성전자가 수주한 물량은 약 1억5천만달러 상당이며 해당 지역에서 단말기를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구축함으로써 내년초까지 약 5억달러 이상의 수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수주로 한국은 중국 CDMA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 기업들이 시스템은 물론 단말기와 부품까지 수출할 수 있어 앞으로 5년간 1백억달러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