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목포 남악, 대구 매천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지역특성에 맞는 계획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3개지구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지정안에 따르면 화성군 태안읍 반월리 병점리와 동탄면 석우리 일대 9백6만㎡에 들어서는 화성신도시에는 12만명을 수용하는 4만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03년 12월엔 아파트를 분양, 2005년에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목포 남악신도시는 목포시 옥암동과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9백13만9천㎡에 조성된다.

2만6천가구를 건축, 2003년말 분양하고 2004년께에는 입주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 매천동 태전동 일대 40만1천㎡에 조성되는 매천지구에는 1만1천여명을 수용하는 3천2백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입주가 시작되는 2006년말 이후에는 5대 광역시중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대구의 신규주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