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CDMA 통신시스템 입찰 결과 발표에 따라 국내 중소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으나 이들의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대신증권 용상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단말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고 팬택이나 텔슨전자도 아직 구체적인 이익을 볼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팬택과 텔슨전자는 이번에 낙찰받은 모토롤라 및 노키아와 각각 제휴를 맺고 있지만 이번 입찰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또 단말기를 공급한다 해도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용 연구원은 예상했다.

용 연구원은 "국내 단말기업체의 주가는 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한 종목을 위주로 이익실현을 권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