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대표 황태인)는 지난 91년 설립된 동양그룹 계열의 전문 SI업체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등록됐다.

이 회사는 금융 SI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ERP(전사적자원관리)와 KMS(지식관리시스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지난해 매출 9백37억원,경상이익 57억원,순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각각 65%와 1백28% 늘어난 규모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동양시스템즈는 사업구조의 질적 고도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올해를 "가치경영기반 확대" 원년으로 삼고 매출 1천2백억원,경상이익 90억원,순이익 73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부 경쟁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조직을 성과지향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우수한 인적자원을 발굴해 회사 체질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사가 경쟁력이 있는 금융솔루션과 함께 독자적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사업부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케팅과 영업에서 기술컨설턴트를 활용해 고객을 발굴하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동양시스템즈는 또 대외적 사업 전략을 다시 세우고 사업부문별 핵심역량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동양시스템즈의 경쟁우위분야인 금융 SI부문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보험 증권 등 제2금융권 SI시장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보이며 이름을 떨친 여세를 몰아 올해는 제1금융권 시장까지 장악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