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업체 두루넷이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을 독립자회사로 분사한다.

이를 위해 두루넷은 다음달 2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두루넷은 100% 현물출자 방식으로 코리아닷컴을 분사시킬 예정이며 자본금 규모는 약 350억원이다.

대표이사는 현재 코리아닷컴 사업본부장인 김용희 전무가 맡으며 법인명은 ''코리아닷컴 커뮤니케이션즈''로 알려졌다.

이번 분사로 코리아닷컴은 향후 포털사업에서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 유치 등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했다.

두루넷은 "법원 인가 시기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지만 5월 중순 이전에는 분사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