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가 증권가의 실적 회복 전망 분석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28일 오전 9시34분 현재 에스엠은 전일 대비 4600원(6.03%) 뛴 8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2.77%), 와이지엔터테인먼트(3.43%), JYP Ent(3.41%), CJ ENM(4.35%) 등도 오름세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241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늘어난 3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한동안 앨범 초동 판매량 역성장이 투자심리에 걸림돌이 됐었다"며 "에스파 5월 신보 초동은 115만장으로 반등했고 데뷔 앨범 초동이 102만장으로 기저 부담이 높았던 라이즈는 6월 신보 초동 126만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주요 아티스트 초동 반등과 글로벌 음원 흥행에 힘입어 투자심리 회복 단초가 마련됐다"며 "라이즈와 NCT WISH 등 저연차 라인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하반기 신인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내다봤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웹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상장 첫날 10% 가까이 오르자 국내 웹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미스터블루는 전일 대비 205원(8.58%) 오른 2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핑거스토리(4.58%), 키다리스튜디오(1.86%), 대원미디어(1.77%) 등 다른 웹툰주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21달러보다 9.5% 상승한 2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대비 1.4% 높은 21.3달러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27억달러(약 3조7200억원)다. 첫 거래일 종가인 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시간 외 거래에서도 6% 넘게 올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해상 운임지수 발표를 앞두고 해운주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오전 9시24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590원(3.10%) 오른 1만9600원에, 대한해운은 290원(12.13%) 뛴 2680원에, 팬오션은 150원(3.66%) 상승한 4250원에, 흥아해운은 135원(5.04%) 오른 263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발표를 앞두고 운임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지난 21일 기준 SCFI는 3475.6이다. 4월3일부터 11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컨테이너 해상 운임은 가자지구 전쟁 여파로 치솟았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반군이 수에즈운하로 진입하는 길목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하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갈 때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희망봉을 돌아야 한다. 항해 일정이 2주가량 늘어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