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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28일자) 여전히 불투명한 경기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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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실물경기의 둔화세가 진정되고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생산이 3개월째 상승하고 있고 경기동행지수 하락폭이 급감한 것은 바닥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할 수 없는 징조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낙관만 할 상황은 결코 아니다.

    무엇보다도 설비투자가 지난 2월 ―4.9%를 기록한데 이어 3월에도 ―5.1%를 기록해 감소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건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설비투자 감소는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거니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더욱 걱정스런 것은 투자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다.

    세계경제 침체에다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은 하루아침에 해소될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들은 반도체와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줄줄이 투자축소에 나서고 있다.

    이는 자본재 수입이 지난 3월 전년동기대비 17.6%나 줄어들고 있는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투자부진과 함께 수출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수출증가율은 지난달 2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이번 달에는 ―5%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이 급감한 덕분에 무역수지는 큰 폭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바람직한 일만은 아니다.

    자본재 수입감소는 조만간 수출감소로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경제를 회복세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는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수출을 증가세로 돌려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금은 투자심리 회복과 수출증대에 온 힘을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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