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글로벌펀드와 인터내셔널펀드 등 지역분산 뮤추얼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된 반면 기술주 펀드와 공격적 성장형펀드 위주로 3주째 자금이 순유입됐다.

특히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 등에서는 2주째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어 외국인의 한국 등 아시아에 대한 투자여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29일 미래에셋증권은 AMG데이터서비스 자료를 인용,"지난주 미국에서 공격적 성장형펀드에 5억5천만달러,기술주펀드에 2억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주식형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9억6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는 2∼3월 대규모 자금이탈이 있었지만 이달 들어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3주 동안 61억달러 이상 순유입됐다.

그러나 지난 주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에서 자금 유출폭이 각각 9천만달러와 2천만달러로 전주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2주째 순유출 기조를 이어나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