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오후들어 외국인이 기관 매수세와 합세하면서 570대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들어 순매수를 700억원대로 확대했고, 기관은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를 바탕으로 400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보유물량을 축소하고 있다.

30일 종합지수는 오후 2시 25분 현재 575.23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18.60포인트, 3.34%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외국인 순매수가 3,700계약에 달하면서 72.35로 전거래일보다 2.70포인트, 3.8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는 0.2대의 콘탱고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440억원에 비차익 620억원으로 모두 1,06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매도는 비차익 위주로 490억원이 출회됐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오후들어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GDP 개선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비관적인 장세관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외국인이 현대차 등 경기관련주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580선 이상의 매물벽 부담은 있으나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추가 상승 시도가 펼쳐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