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린 ''단비''에 투자자의 표정이 환하다.

단비는 다름아닌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

주가를 보면 성장률 ''2%''가 잠자고 있던 투자심리를 단번에 되살리는 모습이다.

생각해 보면 증시는 내리막 경사에서 오름막 경사로 방향을 틀어놓고 모멘텀을 애타게 기다려온 터다.

여기서 터져나온 ''2%''를 시장참가자들이 ''클린 히트''로 받아들이는 형국이다.

그렇지만 후속타가 따라주지 않으면 상승세를 이을 수 없다.

''시장의 눈''으로 실물을 볼때 종종 착시현상이 나타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