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양구 주택.땅값 '힘찬 이륙'..인천공항 개항 부동산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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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그동안 소음공해에 시달려왔던 김포공항주변 아파트촌과 인천 서구와 계산구 일대가 유망한 부동산 투자지역으로 뜨고 있다.
반면 김포공항 정문 주변 상가의 경우 국제선 여객의 발길이 끊어져 권리금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제선 청사 이전의 여파로 김포와 영종도 공항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의 최대 수혜지역은 공항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있는 서울 강서구.방화.가양.등촌동의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와 매매가는 개항이전보다 5백만원 이상 올랐다.
또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던 양천구 신정동, 강서구 화곡동 일대의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시 서구와 계산구에서는 아파트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이로인해 서울 강서구와 인천 서구 및 계양구는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가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강서구의 부상은 부동산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당초 공항이 이전하면 공항 종사자들이 인천이나 영종도로 이동해 강서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상황은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다.
기존 거주자들은 그대로 강서구에 남아 있고 또 강동구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시내 각지에 흩어져 살던 공항 종사자들이 오히려 강서구로 몰려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의 임재철 차장은 "시내에서 영종도까지 출퇴근하기는 너무 멀어 공항 종사자들이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강서구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18평형의 매매가는 7천5백만원 선으로 지난달 말보다 5백만원 가량 올랐다.
이와함께 서울시내에 흩어져서 살던 일부 종사자들이 인천 서구나 계양구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값이 뛰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추자 법원 경매시장에서 물건을 구하려고 나서는 사람마저 눈에 띄고 있다.
비행기길 아래에 놓여 있어 소음공해에 시달리던 양천구 신정.신월동의 부동산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목동 11단지 20평형은 1억1천~1억2천만원으로 목동 6단지 가격의 95%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포공항 정문 주변 상가들은 울상이다.
국제선 이용자들이 줄면서 인근 식당 약국 주차장 등의 매출이 30~50%정도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상가 권리금도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반면 김포공항 정문 주변 상가의 경우 국제선 여객의 발길이 끊어져 권리금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제선 청사 이전의 여파로 김포와 영종도 공항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의 최대 수혜지역은 공항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있는 서울 강서구.방화.가양.등촌동의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와 매매가는 개항이전보다 5백만원 이상 올랐다.
또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던 양천구 신정동, 강서구 화곡동 일대의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시 서구와 계산구에서는 아파트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이로인해 서울 강서구와 인천 서구 및 계양구는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가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강서구의 부상은 부동산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당초 공항이 이전하면 공항 종사자들이 인천이나 영종도로 이동해 강서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상황은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다.
기존 거주자들은 그대로 강서구에 남아 있고 또 강동구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시내 각지에 흩어져 살던 공항 종사자들이 오히려 강서구로 몰려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의 임재철 차장은 "시내에서 영종도까지 출퇴근하기는 너무 멀어 공항 종사자들이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강서구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18평형의 매매가는 7천5백만원 선으로 지난달 말보다 5백만원 가량 올랐다.
이와함께 서울시내에 흩어져서 살던 일부 종사자들이 인천 서구나 계양구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값이 뛰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추자 법원 경매시장에서 물건을 구하려고 나서는 사람마저 눈에 띄고 있다.
비행기길 아래에 놓여 있어 소음공해에 시달리던 양천구 신정.신월동의 부동산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목동 11단지 20평형은 1억1천~1억2천만원으로 목동 6단지 가격의 95%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김포공항 정문 주변 상가들은 울상이다.
국제선 이용자들이 줄면서 인근 식당 약국 주차장 등의 매출이 30~50%정도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상가 권리금도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