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계단식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승과 숨고르기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2주일새 종합주가지수는 13.5%,코스닥지수는 16.01%나 올랐다.

단기적으론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는 느낌이다.

건축사에는 ''미의 관점''에서 계단이 만들어졌다고 써져 있지만 주식시장에선 다르다.

오르막 계단모양은 추세전환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

체력이 달릴땐 쉬엄쉬엄 가는 게 보약을 대신한다.

대개 산사(山寺)는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다다를 수 있다.

계단에서 위를 쳐다보면 오르기가 버거워진다.

반면 잠시 쉴때 뒤를 돌아보면 오히려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