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격이 속락하면서 1백28메가D램 값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반도체시황 전문기관인 미국의 NECX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세계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1백28메가D램(PC 133기준)은 개당 4.0~4.20달러에 거래돼 평균가격이 전날보다 0.525달러 떨어진 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5일 기록한 연중최저치(4.25달러)를 밑도는 사상 최저수준이다.

다른 반도체시황 서비스회사인 DrameXchange.com도 4월30일 1백28메가D램이 최저 3.75달러에도 거래됐다며 평균시세 역시 올 들어 가장 낮은 3.94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반도체D램 가격의 하락에 대해 NECX는 PC업체 등의 D램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수율이 높아져 생산물량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