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휘센 에어컨으로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순회 홍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LG전자 일본법인은 1가구 당 2대 이상의 에어컨을 소유하는 일본 에어컨 시장의 추세에 따라 인버터 타입의 표준형 에어컨 판매에 주력키로 하고 4평형대와 5평형대의 소형 모델 두 종류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일본 인기 여자 탤런트 요네쿠라 료코를 전속모델로 내세워 초기홍보에 집중하고 현지인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등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을 이용한 순회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또 2004년부터 시행되는 에너지소비효율 규제에 대비해 내년까지 규제 범위 내의 제품 생산을 마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10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2003년까지 판매규모를 40만대 이상으로 늘려 일본 에어컨 시장에서 5∼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