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과 스포츠 용품 매장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킥보드가 안전성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의사항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보호원은 2일 시판중인 16개사의 킥보드를 조사한 결과 동방레포츠 등 12개 제품이 마무리 미흡 등으로 어린이들이 사용하다가 다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동방레포츠 제품은 킥보드 뒷바퀴 측면에 브레이크 철선이 날카롭게 튀어나와 어린이가 놀다 발목을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보원은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에 킥보드의 규격 제정안을 만들 것을 건의했고 킥보드 메이커에 대해선 품질을 개선하고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