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매물대 하반부인 580선을 넘어서면서 거래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2일 거래소에서는 지난 1월 16일후 가장 많은 5억9,462만주가 손을 옮겼다. 지난 월요일 거래량 3억7,149만주를 크게 뛰어넘었다.

증시관계자들은 외국인 매수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무난히 받아내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가 재개된 대우와 대우중공업이 합쳐서 2억주 이상 거래되며 전체 거래량의 33%를 차지했다. 거래대금도 증가하긴 했지만 2조3,570억원에 그쳤다.

서울증권 권혁준 연구원은 "매물대 돌파에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최근 거래량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아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