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프라우로 가는 길은 그 자체로도 더할 나위 없는 관광이 된다.

취리히공항에서 비행기를 내려 지하층으로 가면 철도가 직접 연결된다.

기차의 1등칸은 우리가 곧 도입할 고속철도 차량과 유사하게 2인용 좌석과 1인용 별도 좌석이 합쳐 한줄에 3개의 의자가 배치돼 있다.

소리없이 미끄러진 기차가 취리히 도심을 벗어나자 창밖의 풍경은 곧바로 변신을 시작한다.

철로 양쪽으로 푸른 벌판과 숲이 펼쳐진다.

녹음 군데군데 점박힌 듯 자리잡은 전통가옥 샬레는 스위스의 정취를 맘껏 느끼게 한다.

베른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취리히를 떠난지 2시간여.

융프라우로 연결되는 인터라켄 지방의 아랫 마을 튠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는 왼쪽으로 망망대해 같은 빙하물 호수가 펼쳐지고 멀리 만년설 덮인 봉우리가 다가온다.

융프라우철도의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동신항운은 스위스 여행상품으로 5박6일짜리 골든익스프레스(1백33만원)에서부터 융프라우요흐와 생모리츠, 루체른 등 스위스의 관광 명소를 두루 도는 8박9일짜리(1백89만원) 빙하특급 등 다양한 일정의 상품을 내놓았다.

또 스위스를 거쳐 파리로 넘어가는 상품은 8박9일을 기준으로 1백69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02)756-75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