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양평콘도에 국내 최대규모의 "챌린지코스"가 개설된다.

양평콘도 운동장 5천여평에 1백20여종의 구조물로 구성되는 통합 챌린지코스를 만드는 것이다.

한화리조트가 땅을 대고 온라인레저업체인 넷포츠가 15억원을 투입,구조물 설치와 운영을 맡는다.

넷포츠는 이달말까지 구조물 설치작업을 마치고 시험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정식 가동할 계획이다.

이 챌린지코스는 콘도와 온라인레저업체의 상생전략 산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평콘도는 레포츠시설을 유치, 비수기의 콘도이용률을 끌어올리고,넷포츠는 독자적인 오프라인마케팅을 강화할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두 업체 모두 영업활성화를 꾀할수 있게 됐다는 것.

한화리조트는 특히 양평콘도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서바이벌게임장도 설치할 계획이어서 더 큰 상승효과를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요트클럽.항구도시 이미지로 꾸며질 챌린지코스는 군대의 막타워형태 코스 등 지상 11m 이상에서 진행되는 하이코스 60종과 평지에서 진행되는 로우코스 60종으로 구성된다.

하이코스는 2인1조 또는 한사람씩 진행하는 것이며 로우코스는 6~10명의 소그룹이 힘을 합쳐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넷포츠는 이 챌린지코스 운영에 선진 레저컨설팅 기법을 접목, 연간 3천억원규모로 추산되는 기업연수시장을 파고든다는 구상이다.

즉 코스진행과정에서 드러나는 개인 또는 집단의 성향을 파악, 인적경쟁력을 강화할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준다는 것.

반대로 코스진행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개인 또는 집단의 특정 능력이나 성향이 계발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넷포츠는 이를 위해 레저컨설팅업체인 미국의 프로젝트어드벤처(PA)사 및 능률협회컨설팅과 제휴, 다양한 코스와 컨설팅프로그램을 개발해 놓고 있어 운영결과가 기대되도 있다.

넷포츠 (02)3474-3447, www.netports.co.kr.

한화리조트 (02)729-3855, www.hanwharesort.c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