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열풍이 불면서 인터넷 친구찾기 사이트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 동창회사이트인 다모임(www.damoim.net)은 3일 올들어 둔화세를 보이던 신규 회원가입이 최근 다시 급증,5백만 회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작년 하반기까지 하루 3만~4만명이었던 신규가입자수가 올들어 하루 1만명수준으로 급감했다가 4월초 학창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친구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다시 급증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도 최근 신규가입자가 하루 1만명가량 꾸준히 늘고 있다.

신규가입자 증가는 물론 모임관련 게시판과 동호회도 활성화되고 있다.

다모임의 경우 동호회 개설이 눈에 띄게 늘고 있고 25만개의 학교 동창생 게시판에는 연일 영화 "친구"와 관련한 유머,패러디,경상도 사투리 해석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