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학 분야에서 숙제로 남아있던 ''불완전한 정보하의 수리계획 이론''이 울산의 한 젊은 학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정립됐다.

울산대학교는 3일 이 대학 경영정보학 박경삼(34)교수가 지금까지 수리적으로 풀지못했던 비선형계획을 변수치환과 변환등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요구하는 선형계획으로 모델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론은 지난 60년대부터 학계에서 이슈로 등장했으나 정확한 데이터 없이는 가정에 머물러왔던 비선형계획을 보다 현실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수리화한 것이다.

박 교수는 경영과학 분야 독보적인 석학인 텍사스 주립대 윌리엄 쿠퍼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박 교수는 "이번에 정립된 이론을 통해 기존에 과학적 해결을 하지 못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경영비용과 시행착오,시간낭비 등을 한꺼번에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경영과학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운 공로로 최근 세계적 권위의 인명센터인 영국 케임브리지 IBC로부터 ''20세기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의 권위있는 인명센터인 ABI도 ''21세기를 빛낼 5백인''에 박 교수를 포함시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