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손 총리와 EU 대표단은 서울 도착 직후 김대중 대통령 초청 청와대 만찬에 참석, 두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

김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남북한이 평화와 화해협력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EU 대표단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페르손 총리는 "EU 대표단의 평양과 서울방문이 미국 일본 러시아 및 중국과 함께 김 대통령의 노력이 적절히 보완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페르손 총리는 이어 "4일 청와대에서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평화정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