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티은행이 도이체방크를 제치고 외환시장의 왕좌 자리에 복귀했다.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는 최신호(5월호)에 발표한 ''2001년 국제외환시장보고서''에서 시티은행이 71개 조사항목 가운데 48개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지난해에 잃었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하루 평균거래량 1조5천억달러 규모의 외환시장에서 시티은행의 점유율이 9.75%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예상을 깨고 승자로 부상했던 도이체방크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53%에서 9.08%로 떨어지면서 2위로 밀렸다.

JP모건과 체이스은행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