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프로그램 매수 받아 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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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인터넷주 초강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 0.21% 오른 585.60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80.48로 0.49포인트, 0.61% 상승하며 마쳤다.
이날 증시는 나스닥지수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뉴욕의 주요지수가 대부분 내렸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종합지수는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나스닥 하락이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선물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가 이틀째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불러 들여 낙폭을 제한했고 상승전환을 이뤘다.
프로그램 매수가 1,128억원 유입되며 지수 관련주에 탄력을 줬다. 프로그램 매도는 364억원 출회됐다.
그러나 주말을 앞둔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확인하고 투자에 임하자는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거래는 부진했다.
포항제철과 삼성전자에 따라 철강및금속, 전기전자업종이 내렸을 뿐 전업종이 올랐다.
외국인 매수를 받은 전기초자와 현대차가 급등하면서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업종 오름폭이 컸다. 건설, 유통, 운수창고업종도 부채비율 200%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소식에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뉴욕증시에 연동하며 541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닷새간 지속한 매수물량에 비하면 규모는 크지 않았다. 개인은 48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629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지탱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뉴욕증시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실적호조에 따른 SK텔레콤 반등으로 나흘째 오름세를 지켰다"며 "그러나 하이닉스, 대우 등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거래량이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고용지표에 따른 뉴욕증시 움직임이 변수가 되겠지만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 긍정적으로 해석하려는 분위기가 강해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에서는 국민카드가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용카드업 개선방안이 악재로 부각되면서 6.8% 하락했고, 한통프리텔 등 통신주 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약세권에 머물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방향을 바꿨다.
개인이 지난 2월 22일 최고인 349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끈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억원과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 0.21% 오른 585.60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80.48로 0.49포인트, 0.61% 상승하며 마쳤다.
이날 증시는 나스닥지수가 3% 이상 하락하는 등 뉴욕의 주요지수가 대부분 내렸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종합지수는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나스닥 하락이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선물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가 이틀째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불러 들여 낙폭을 제한했고 상승전환을 이뤘다.
프로그램 매수가 1,128억원 유입되며 지수 관련주에 탄력을 줬다. 프로그램 매도는 364억원 출회됐다.
그러나 주말을 앞둔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확인하고 투자에 임하자는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거래는 부진했다.
포항제철과 삼성전자에 따라 철강및금속, 전기전자업종이 내렸을 뿐 전업종이 올랐다.
외국인 매수를 받은 전기초자와 현대차가 급등하면서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업종 오름폭이 컸다. 건설, 유통, 운수창고업종도 부채비율 200%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소식에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뉴욕증시에 연동하며 541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닷새간 지속한 매수물량에 비하면 규모는 크지 않았다. 개인은 48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629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지탱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뉴욕증시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실적호조에 따른 SK텔레콤 반등으로 나흘째 오름세를 지켰다"며 "그러나 하이닉스, 대우 등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거래량이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고용지표에 따른 뉴욕증시 움직임이 변수가 되겠지만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 긍정적으로 해석하려는 분위기가 강해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에서는 국민카드가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용카드업 개선방안이 악재로 부각되면서 6.8% 하락했고, 한통프리텔 등 통신주 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약세권에 머물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방향을 바꿨다.
개인이 지난 2월 22일 최고인 349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끈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억원과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