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면접보는 연습을 하세요. 수당도 지급합니다"

한국다우케미칼이 간부 직원들에게 사원 채용시의 면접 요령을 가르치기 위해 오는 17일 모의 면접행사를 갖는다.

다우케미칼의 16개 부서 매니저들은 이날 행사에서 "연습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지원동기 장래희망 등 다양한 질문을 하며 인재를 찾는 훈련을 하게 된다.

모의 면접에 응시할 지원자는 8일까지 한국다우케미칼에 영문 이력서와 토익 또는 토플 시험 성적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되면 최대 4시간동안 영어 면접을 하며 시간당 수당도 받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우의 사원 채용은 전적으로 매니저들이 결정한다"면서 "따라서 16개 부서 매니저들이 채용 기술을 익히도록 인사부서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우케미칼은 면접 훈련이 끝나면 경력사원 위주로 수명의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케미칼은 회사내 상.하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다루는 대인관계 훈련,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다루는 수평관계 훈련, 프리젠테이션 훈련, 목표설정 훈련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최근 임직원들을 연수시켰다.

이러한 연수프로그램 덕분에 미국 본사는 지난해 PwC컨설팅으로부터 우수인력관리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다우케미컬은 지난 67년 한국에 진출한 종합화학회사로 2백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지난해에는 2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