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주로 고가대 회원권에 편중돼 있던 강세 분위기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회원권거래소들의 분석이다.

화산 신원CC 등은 뛸 만큼 뛰지 않았느냐는 시각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지를 보이고 있다.

법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레이크힐스와 지산CC도 강세다.

제일 뉴서울CC 등도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라자 양지 나산CC 등 저가대 골프장 회원권 역시 시세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리조트형 골프장인 용평 휘닉스파크CC의 회원권 시세도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회원권거래소들은 시중 금융권의 저금리 효과가 회원권 시장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4월 말 법인의 부가세 신고가 회원권 시세 하락으로 연결되지 않은 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