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성과 창조정신으로 60∼70년대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던 곽인식(1919~1988)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모노와 빛의 작가,곽인식''전이 11일부터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유화작을 비롯해 콘크리트 돌 놋쇠를 이용한 모노(物)작업,70년대 후반 평면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작 1백여점이 출품된다.

작가는 일본의 ''모노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재일작가 이우환(65)의 스승격인 인물.

모노파는 물질에 대한 관심을 화면과 여러 형상으로 표현했던 작가들의 시도로 곽씨는 이우환에 앞서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모노파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6월 17일까지.

(02)7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