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삼풍백화점 터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 고층부 청약에서 최고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크로비스타를 공급한 (주)대상은 17층 이상의 53∼85평형 3백18가구에 대한 청약을 지난 주말 마감한 결과 모두 3천2백10명이 신청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26가구가 공급되는 54평형에는 8백30명이 몰려 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상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진 저층부와는 달리 고층부 청약에서는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들도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이같은 청약열기에 따라 조망이 뛰어난 50∼60평형대에는 1천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은 7일 오전 10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