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30명의 유전자변형 어린이가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현재까지 유전자가 변형된 30명의 어린이가 태어났으며 이중 15명은 미국내 한 연구소의 실험프로그램 결과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또 생후 1년된 어린이 2명의 유전자에 대한 확인시험 결과 이들이 부모 어느 쪽으로부터도 물려받지 않은 유전자들을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추가적인 유전자들은 건강한 기증자로부터 온 것이며 모친의 불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초의 유전자 변형 어린이를 탄생시키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도된 미국 뉴저지주 세인트바나바스 생식의학연구소의 과학자인 자크 코엔은 이 연구소 과학자들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 불임 여성이 유전자 변형 어린이를 낳았다는 BBC방송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