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의 대우차 매각협상이 이르면 이번주 중 시작될 전망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6일 "GM이 이번주나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어 대우차 인수를 결정하고 인수와 관련된 제안을 해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GM이 구체적인 가격 조건을 제시할지 아니면 인수 의사만 밝히고 일단 실사를 요구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최근 GM의 제안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해 왔다"고 말해 GM의 제안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대우차 주변에서는 대우차 인수를 담당하고 있는 GM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사업 담당 앨런 패리튼 사장이나 루돌프 슐레이츠 아·태담당 총괄사장이 조만간 제안서를 들고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