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일본 인터넷 백본 제공업체인 ''아시아 인터넷 홀딩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6월 1일부터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국제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예상 지역은 한국, 일본을 포함해 홍콩, 싱가포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다.

가상사설망 서비스을 통해 가입자는 일반 인터넷 망을 독립적인 전용회선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 인터넷 홀딩스는 일본 최대 ISP 사업자인 ''인터넷 이니셔티브 저팬''의 자회사로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인 에이 본(A-Bone)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기존 국제전용회선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및 국제망 자체 확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아시아 각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및 일본계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