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는 일몰이 돼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연중 최적의 골프시즌을 맞이했지만 해가 떨어져 마지막 몇개홀을 플레이하지 못하는 수가 많다.

그럴 땐 조명시설이 돼 있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을 것이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영업 중인 약 1백50개 골프장 중 48개 골프장에 조명시설이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장 세 곳 중 한 곳은 조명시설이 돼 있어 새벽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조명시설의 규모는 적게는 1개홀에서,많게는 23개홀까지 다양하다.

그랜드CC(옛 청주CC)가 23개홀에 조명시설을 두어 규모가 가장 컸다.

반면 프라자CC는 한개홀에만 조명시설이 돼 있다.

18개홀에 조명시설을 한 골프장이 골드 서서울CC 등 9개나 돼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9개홀로 남강 레이크힐스CC 등 7곳이었다.

한편 한 홀에 하루 한 시간씩 조명을 할 경우 하루 약 5만원의 전기사용료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