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며 매출구조가 안정적이고 주가수익률(PER)이 낮은 기업에 투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석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국내 IT 투자 위축으로 대부분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지난 1분기 좋지 못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은 주가수익률이 50배를 넘어서는 등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증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관련 10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률이 31.6배를 기록, 연초 18배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연구원은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최근 급등세는 그 성장성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기대감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그는 따라서 "매출 구조가 안정적이고 주가수익률이 낮은 기업에 투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은 상대적으로 주가수익률이 낮은 더존디지털, 한국정보공학, 나모인터랙티브, 비트컴퓨터가 유망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