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실종된 相生 정치..장영신 <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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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신 < 민주당 국회의원 yschang@assembly.go.kr >
지난 3월 서울대 입학식에서 총장 축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신입생들에게 이기심을 버리고 약육강식성 경쟁보다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희생과 봉사정신을 요구했던 것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지식인들이 탐닉하기 쉬운 이기심과 승부 지상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하면서 몰가치적 지성과 도구적 이성만을 갖춘 지식인이 되지 말 것을 당부한 내용이었다.
현대문명이 발달하면서 공동체를 중시여기던 전통 미덕이 깨지고 개인주의가 파급되면서 ''배려''라는 단어 자체가 궁색해지고 있다.
남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상생(相生)의 덕목이 실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몇년전부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사제간 에티켓,식당 화장실 등의 사용법 등 기본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또 하나의 대표적 예로 ''네티켓 10계명''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예절인 네티켓 제1계명이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네티켓 12가지 핵심규칙''의 첫번째가 ''상대방도 나와 같은 인간이다''를 비롯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라''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부족함을 미루어 짐작케 할 수 있는 사례들이다.
정치인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여야가 지나치게 자신과 소속 정당만 생각하다 보니 다른 당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현장에서 생산적인 정쟁(政爭)은 선(善)이다.
하지만 정쟁이 정쟁으로 끝나는 것은 악(惡)이라고 할만하다.
정치인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상대와 상대 당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된다.
대학생이든 정치인이든 간에 편견과 편벽이 없는 열린 세계관을 갖춘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
''예는 사람이 취하는 것이지 예가 사람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예는 사람이 와서 배우는 것이지 예가 사람에게 가서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는 예기(禮記)의 가르침을 되새겨야 할 것 같다.
지난 3월 서울대 입학식에서 총장 축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신입생들에게 이기심을 버리고 약육강식성 경쟁보다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희생과 봉사정신을 요구했던 것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지식인들이 탐닉하기 쉬운 이기심과 승부 지상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하면서 몰가치적 지성과 도구적 이성만을 갖춘 지식인이 되지 말 것을 당부한 내용이었다.
현대문명이 발달하면서 공동체를 중시여기던 전통 미덕이 깨지고 개인주의가 파급되면서 ''배려''라는 단어 자체가 궁색해지고 있다.
남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상생(相生)의 덕목이 실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몇년전부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사제간 에티켓,식당 화장실 등의 사용법 등 기본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또 하나의 대표적 예로 ''네티켓 10계명''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예절인 네티켓 제1계명이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네티켓 12가지 핵심규칙''의 첫번째가 ''상대방도 나와 같은 인간이다''를 비롯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라''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부족함을 미루어 짐작케 할 수 있는 사례들이다.
정치인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여야가 지나치게 자신과 소속 정당만 생각하다 보니 다른 당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현장에서 생산적인 정쟁(政爭)은 선(善)이다.
하지만 정쟁이 정쟁으로 끝나는 것은 악(惡)이라고 할만하다.
정치인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상대와 상대 당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된다.
대학생이든 정치인이든 간에 편견과 편벽이 없는 열린 세계관을 갖춘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
''예는 사람이 취하는 것이지 예가 사람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예는 사람이 와서 배우는 것이지 예가 사람에게 가서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는 예기(禮記)의 가르침을 되새겨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