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대기매수세가 받쳐주며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

590선대 이상에서는 고점 매물이 다소 출회돼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나 투자심리가 안정되며 5일선 이하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국고채 3년물 수익률도 6.50% 이하에서 큰 특징없이 거래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큰 폭의 등락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종합지수는 낮 12시 12분 현재 588.28로 지난 금요일보다 2.68포인트, 0.46% 오름세를 보이며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돼 한때 584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며 순매도 규모를 줄이자 강보합권으로 다시 돌아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강세가 지속되고 국민은행이 상승세로 전환했고 주택은행도 보합권을 회복했다.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의 대형주는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상승종목이 420개, 하락종목은 350개 수준이다.

코스피선물 6월물도 73.85로 지난 금요일보다 0.30포인트, 0.41%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750계약, 투신이 12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장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시장베이시스는 0.1대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190억원, 비차익 70억원으로 260억원으로 매도를 앞서 있다. 매도는 차익 130억원에 비차익 100억원 등 230억원 수준이다.

한빛증권 관계자는 "시장이 별다른 재료는 없으나 대체적으로 투자심리는 안정된 모습"이라며 "매도보다는 저가매수기회를 탐색하면서 전략을 재구성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