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여름철 오존오염을 줄이기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도심지를 운행하는 자동차에 대해 배출가스 무료점검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기간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배출가스 무료점검 코너에서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6월 중에는 전국의 정비업소에서 배출가스와 관련된 소액 소모성 부품의 무상교환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또 다음달부터는 시도광역상설단속반과 수시단속반을 집중 투입, 배출가스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운수업소의 차고지 등에서 먼저 일제단속이 펼쳐지며 오존오염도가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대형경유차 등 오염물질 다량배출차량을 주로 단속한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최고 50만원의 과태료와 사용정지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