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8일 올 1.4분기에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2백32만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백27만평)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토지취득금액도 3천1백78억원으로 7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는 6백49건으로 21% 감소했다.

취득용도별(건수 기준)로는 주거용지가 4백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지(70건), 공장용지(46건) 등의 순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는 1백15㎢(공시지가기준 15조원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3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1.4분기 외국인 토지매입이 감소했다며 오는 7월부터 부동산 간접투자제도가 시행되면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