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땅값이 지난 1.4분기에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서울시 지가지수는 기준시점인 올초(100)에 비해 0.1% 상승한 100.10을 기록했다.

지난 4.4분기에는 지가변동률이 마이너스 1.08%로 하락세였다.

시는 올들어 실물경기가 조금씩이나마 회복되고 있는데다 금리가 내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보상이 끝난 마포구가 0.36% 올라 지가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어 도봉구(0.26%) 강북구(0.24%)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동구는 올초에 비해 0.18% 하락했으며 은평구도 0.14% 내렸다.

용도지역별 지가도 올초에 비해 녹지지역이 0.17% 올랐으며 주거지역은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지역중에서는 중구가 0.45%, 은평구가 0.33% 오르는 등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동구 등 6개구는 내림세였다.

상업지역은 도봉구가 0.78%, 강북구는 0.56%로 비교적 크게 올랐지만 강서구와 은평구는 각각 0.15%와 0.13% 떨어져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토지거래는 실물경기의 침체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5% 감소했고 건물거래도 6.5% 줄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