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함께 사용하는 상품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

CJ39쇼핑은 8일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서점 미용실등 특정업체와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겸용 상품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가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 것은 CJ39쇼핑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권은 1만원,3만원,5만원,7만원,10만원,20만원권 등 총 6종으로 CJ39쇼핑 및 CJ39쇼핑과 제휴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기존의 백화점 상품권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때는 상품권 뒷면의 스크레치 보호막을 긁어 패스워드와 상품권의 고유번호를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상품권은 현금 신용카드 외에 CJ39쇼핑의 적립금 및 예치금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상품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도 상품권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겸용 상품권 보급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