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집권 4년여만인 오는 6월7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블레어 총리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알현한 자리에서 의회해산을 요청,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여왕 알현은 총선실시를 위한 마지막 절차다.

블레어 총리는 여왕알현 후 런던의 한 여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선실시를 공식 발표했다.

발표장소로 학교를 택한 것은 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특히 학교,병원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를 중심이슈로 삼을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국 의회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