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세계] '캐릭터 디자이너' : '플래시 애니 누가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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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래시 애니메이션 디자이너 모집 공고를 인터넷사이트에 올렸던 엔팝(www.enpop.com)은 응모자들의 숫자에 깜짝 놀랐다.
단 1명 모집에 무려 3백명이 지원한 것.
엔팝의 송민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어디서 그렇게 많은 플래시애니메이션 디자이너들이 쏟아져나왔는지 궁금할 정도였다"며 "애니메이션분야 경력자에서부터 혼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작가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 왔다"고 말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함께 캐릭터 디자인 분야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마시마로'' 같은 ''대박''을 꿈꾸며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혼자족"을 포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네티즌들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에는 선우엔터테인먼트처럼 기존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인터넷팀을 별도로 신설,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에만 전념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마시마로"의 성공으로 캐릭터디자이너들의 작업 환경도 크게 바뀌었다.
제작비와 별도로 러닝개런티를 받는 등 작품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이 될 성싶은 작품은 사업자들이 일찌감치 눈독을 들일 정도다.
또 유료화와 애니메이션 안에 PPL(Product on Placement) 광고를 넣는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작업 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포스트넛(www.postnut.com)처럼 개인 디자이너들을 위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인큐베이팅과 라이선스 사업을 전담해 주는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엽끼토끼 "마시마로"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붐의 원조.
공주전문대 만화예술과 96학번인 김재인씨와 기획자 장미영씨가 유아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마시마로"는 하마터면 세상의 빛을 못볼뻔 했다.
김씨의 그림을 마땅치 않게 여겼던 사장의 의견을 뿌리치고 당시 팀장이었던 장씨가 계속 작업을 권유한 덕분에 다시 살아났다.
당시 그림만 좋아했을 뿐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몰랐던 김씨에게 장씨는 소프트웨어 "플래시"를 소개해 주고 스토리 동작 음향 등을 인터넷매체에 맞게 보완해 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다.
현재 김씨는 "마시마로" 7화 작업을 위해 공주에서 소식을 끊고 작업중이며 장씨는 매일 캐릭터사업 진행속도를 체크하기 위해 라이선스사인 승현 인터내셔널로 출근하고 있다.
형제가 운영하는 부즈클럽(www.vooz.co.kr)의 "짱깨소녀 푸카푸카"도 인기다.
캐릭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부즈클럽은 "플래시 애니메이션계의 코헨 형제"로 불리는 김부경 사장과 김유경 실장이 이끌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형 부경씨는 영남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기획을 맡은 동생 유경씨는 홍대 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 출신으로 이들은 남다른 화합을 과시하고 있다.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푸카푸카"는 주인공인 중국집딸 푸카의 터프하고 공격적인 사랑공세와 남자주인공 가루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특히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김부경 사장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대의 화두인 엽기를 엔터테인머트로 변환해내는 아이디어가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승패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푸카푸카"는 현재 011과 017 핸드폰에 서비스중이며 이번달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박람회 E3쇼에도 다른 업체와 함께 참가한다.
연말에는 캐릭터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인츠닷컴(www.ints.com)이 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로이비주얼이 제작한 "우비소년"도 화제가 되고 있다.
노란 비옷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쓴 채 기괴한 표정을 짓는 우비소년은 엄준영씨의 손에 의해 탄생됐다.
로이비주얼은 내년 1월까지 매주 1화씩 총 52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김득헌씨의 "졸라맨", 엔팝의 "지하철999" "힘맨" 그리고 카드천사의 "부활 이소령"도 기발한 소재와 줄거리로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조범진 김선구 등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출신의 젊은 감독들은 지금까지의 버전보다 길이가 늘어난 3분짜리 에피소드 6개로 이뤄진 "아치와 씨팍"을 제작하고 있다.
오는 20일께 인터넷전용 영화상영관인 씨네포엠(ww.cine4m.com)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단 1명 모집에 무려 3백명이 지원한 것.
엔팝의 송민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어디서 그렇게 많은 플래시애니메이션 디자이너들이 쏟아져나왔는지 궁금할 정도였다"며 "애니메이션분야 경력자에서부터 혼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작가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 왔다"고 말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함께 캐릭터 디자인 분야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마시마로'' 같은 ''대박''을 꿈꾸며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혼자족"을 포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네티즌들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에는 선우엔터테인먼트처럼 기존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인터넷팀을 별도로 신설,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에만 전념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마시마로"의 성공으로 캐릭터디자이너들의 작업 환경도 크게 바뀌었다.
제작비와 별도로 러닝개런티를 받는 등 작품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이 될 성싶은 작품은 사업자들이 일찌감치 눈독을 들일 정도다.
또 유료화와 애니메이션 안에 PPL(Product on Placement) 광고를 넣는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작업 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포스트넛(www.postnut.com)처럼 개인 디자이너들을 위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인큐베이팅과 라이선스 사업을 전담해 주는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엽끼토끼 "마시마로"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붐의 원조.
공주전문대 만화예술과 96학번인 김재인씨와 기획자 장미영씨가 유아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마시마로"는 하마터면 세상의 빛을 못볼뻔 했다.
김씨의 그림을 마땅치 않게 여겼던 사장의 의견을 뿌리치고 당시 팀장이었던 장씨가 계속 작업을 권유한 덕분에 다시 살아났다.
당시 그림만 좋아했을 뿐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몰랐던 김씨에게 장씨는 소프트웨어 "플래시"를 소개해 주고 스토리 동작 음향 등을 인터넷매체에 맞게 보완해 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다.
현재 김씨는 "마시마로" 7화 작업을 위해 공주에서 소식을 끊고 작업중이며 장씨는 매일 캐릭터사업 진행속도를 체크하기 위해 라이선스사인 승현 인터내셔널로 출근하고 있다.
형제가 운영하는 부즈클럽(www.vooz.co.kr)의 "짱깨소녀 푸카푸카"도 인기다.
캐릭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부즈클럽은 "플래시 애니메이션계의 코헨 형제"로 불리는 김부경 사장과 김유경 실장이 이끌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형 부경씨는 영남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기획을 맡은 동생 유경씨는 홍대 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 출신으로 이들은 남다른 화합을 과시하고 있다.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푸카푸카"는 주인공인 중국집딸 푸카의 터프하고 공격적인 사랑공세와 남자주인공 가루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특히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김부경 사장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대의 화두인 엽기를 엔터테인머트로 변환해내는 아이디어가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승패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푸카푸카"는 현재 011과 017 핸드폰에 서비스중이며 이번달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박람회 E3쇼에도 다른 업체와 함께 참가한다.
연말에는 캐릭터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인츠닷컴(www.ints.com)이 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로이비주얼이 제작한 "우비소년"도 화제가 되고 있다.
노란 비옷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쓴 채 기괴한 표정을 짓는 우비소년은 엄준영씨의 손에 의해 탄생됐다.
로이비주얼은 내년 1월까지 매주 1화씩 총 52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김득헌씨의 "졸라맨", 엔팝의 "지하철999" "힘맨" 그리고 카드천사의 "부활 이소령"도 기발한 소재와 줄거리로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조범진 김선구 등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출신의 젊은 감독들은 지금까지의 버전보다 길이가 늘어난 3분짜리 에피소드 6개로 이뤄진 "아치와 씨팍"을 제작하고 있다.
오는 20일께 인터넷전용 영화상영관인 씨네포엠(ww.cine4m.com)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