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보호법을 놓고 재계와 여성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은 주로 회사내 제도적 장치 부족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채용업체인 잡링크가 지난 4월2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1천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퇴직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7%인 4백70명이 "회사내 제도적 장치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출산 및 육아 부담을 덜어줄수 있는 회사측의 지원이 태부족, 여성인력의 유휴화가 초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퇴직의 두번째 이유로 "가족의 지원부족"이 거론됐다.

여성들이 직장생활은 물론 가사까지 맡아야 하는 "슈퍼우먼"이 되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입증한다.

직업의식 부족도 여성이 직장을 떠나는 또 다른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잡링크(www.joblin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