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베어링증권이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2개월 만에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ING는 지난 3월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었다.

ING는 9일 ''5월 아시아 투자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포트폴리오내 한국 투자비중을 종전의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ING는 대신 말레이시아의 통화약세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렸다.

ING는 한국의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재고비율도 하락하고 있어 이처럼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환율이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투자여건을 호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도사리고 있어 국내 금리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종전에 비중축소 의견을 냈던 화학 철강 등 기초 소재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경기가 깨어날 조짐을 감안,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대신 은행주에 대해선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으며 통신주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