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신차와 수출을 앞세워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KGM은 지난해 매출 4조2433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 당기순이익 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KGM은 글로벌 신흥 시장 브랜드 론칭과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 확대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 및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역대 최초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2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냈다.영업이익은 536억 원으로 전년대비 4배 이상(336%)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도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2025년 판매는 내수 4만249대, 수출 7만286대 등 총 11만 535대로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2024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출은 유럽, 중남미 등 신제품 론칭과 스페인 등 관용차 공급 확대 그리고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 수출 물량 확대 노력에 힘입어 2024년(6만2378대) 대비 12.7% 늘면서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차종별로는 액티언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EV 등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 물량의 30% 이상(32.4%)을 차지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KGM은 올해도 판매 상승세와 흑자 규모를 더욱 늘리기 위해 1월부터 신형 ‘무쏘’ 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공공기관이 2만8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정부는 채용박람회를 열고 취업 가능성이 높은 공공기관 추천과 면접 탈락 원인 분석 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재정경제부는 27일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기관별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채용 계획은 총 2020년 이후 최대규모인 2만8000명으로, 전년 목표치(2만4000명)보다 4000명 이상 늘었다. 정규직 채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청년인턴도 지난해보다 3000명 증가한 2만4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올해 채용 규모가 1000명을 넘는 기관은 한국철도공사(1800명)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1226명), 근로복지공단(1160명), 서울대병원(1078명), 한국전력공사(1042명) 등 여섯 곳이다.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자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재경부는 희망 연봉과 근무 지역, 자기소개서 등 구직 정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공공기관의 인재상과 채용 요건을 분석해 적합한 기관을 추천하는 ‘AI 현장 매칭’ 서비스를 도입했다. 면접 사례를 사전에 제출하면 탈락 원인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면접 리빌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이와 함께 공공기관 입사 준비를 위한 공개 모의면접 시연을 비롯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필기시험과 AI 면접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LS전선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로부터 약 6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일괄수행)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본토와 주요 관광지인 랑카위 섬 사이의 132kV급 해저 전력망을 확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앞서 랑카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차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수주했다.회사 측은 "케이블 공급을 넘어 설계부터 자재 공급, 포설,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고난도 턴키 역량과 독보적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은 2030년까지 34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섬이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조원 규모로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는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아세안 파워 그리드(APG)'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해외 수주 레퍼런스(사업이력)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입찰 공고가 예상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과거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검증된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간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저 케이블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